올해는 3년 만에 영하권의 수능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.
심리적으로 불안한 수험생들은 체감 추위가 더 심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하루 만에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져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출근길
서울은 3.7도로 영상권 기온을 보였지만, 시민이 느끼는 체감 추위는 훨씬 심합니다.
[김서윤 / 부천시 역곡동 : 날씨가 추워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. 코트 입고 나왔는데도 벌써 겨울이 된 것 같아서 마음마저 얼어붙는 날씨인 것 같습니다.]
그런데 올해 수능일에는 이번보다 더 심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.
기상청은 다음 주 초반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수능 예비소집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상 1도, 수능일에는 -1도까지 곤두박질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.
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
2000년 이후 수능일 아침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것은 단 세 차례뿐입니다.
5년에 한 번인 셈인데, 가장 최근은 3년 전인 2014년입니다.
수능일이 11월로 옮겨진 데다 온난화가 나타나면서 수능 추위가 실종되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.
따라서 수험생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수능 추위에 더욱 힘들어질 가능성이 큽니다.
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올해 수능일에는 기온이 영하로 크게 떨어지는 데다 특히 수험생의 경우 심리적인 요인이 겹쳐 체감 추위는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]
전문가들은 아침을 거르지 말고 평소의 80% 정도 먹어줘야 몸의 열이 생겨 추위를 이겨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
아침에는 추워도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기 때문에 복장도 신경 써야 합니다.
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은 뒤 온도에 따라 옷을 벗어가며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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